국내 통신업계 인사가 와이맥스 세계 표준화포럼 임원에 처음 선출되는 낭보가 전해졌다.
주인공은 KT의 고종석 휴대인터넷사업본부 상무. 고 상무는 최근 ‘와이맥스(WiMAX) 포럼’ 이사회 임원(Board Member)으로 정식 선출됐다. 이번 고종석 상무의 선출은 아시아 통신업계 임원 중에서도 처음이다. 또 KT가 13명의 포럼 이사회 임원이 소속된 4개의 통신서비스 업체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와이맥스포럼은 무선인터넷규격 가운데 하나인 IEEE 802.16 기반의 기술표준 정립과 접속장비의 상호 호환성을 향상시기고 인증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표준화 단체로 이사회가 포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공증과 상호운용성 확보,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고 상무는 “국내 순수 기술인 와이브로의 세계화는 물론 모바일 와이맥스 전체 표준화 작업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또한 우리 기술을 국제 로밍과 상호 호환성 표준에 다수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고종석 상무는 “포럼 산하 7개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모바일와이맥스 표준 작업에 적극 임해왔지만, 이번 이사회 참여로 우리나라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조건이 확보된 셈”이라며 “국내 통신 서비스 업체 및 제조 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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