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유비스타 등 이동통신·물류·콘텐츠·텔레매틱스 분야 19개 업체가 위치정보(LBS) 사업자로 지정됐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최근 위치정보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치정보 사업허가를 신청한 22개 사업자 중 3개 사업자를 제외한 19개 사업자를 허가했으며 해당 사업자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탈락한 3개 사업자도 연내 재신청을 할 예정이며 한국위치정보 등 기존 사업자도 내달부터 위치정보법 및 관련고시에 따라 상시 허가 신청을 이용할 예정이어서 올해 내 LBS 사업자는 23∼24개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19개 사업자는 대부분 기존 사업자로 SK텔레콤·KTF·LG텔레콤·KT·KT파워텔 등 통신사업자를 비롯 현대자동차·유비스타 등 텔레매틱스 업체와 KT로직스 등 물류사업자, 대신정보통신·인프라벨리 등 관련 솔루션(서비스) 사업자가 포함돼 있다. 최근 중국 텔레매틱스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SK(주)도 이번에 허가를 받았다.
정통부 관계자는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는 연중 언제라도 신청을 받고 허가를 해주기 때문에 탈락한 사업자도 연말까지 재신청이 가능하다”라며 “이번에 탈락한 사업자는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허가업무 미숙으로 인한 것이었기 때문에 향후 LBS사업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월부터 각 지방체신청에 신고를 받은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는 이달 28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게 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위치정보서비스 사업자는 25개 내외,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는 약 70∼100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에 허가를 받은 LBS사업자들은 신사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KT파워텔은 이날 LBS 관련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형성에 대비했다.
서춘길 유비스타 사장은 “이번 사업자 허가는 위치정보법 통과에 이어 LBS산업이 본격적으로 이륙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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