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전국 30여개 지방 과학관과 박물관 등의 네트워크가 통합돼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조청원)은 지난해 구축한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NARIS)을 중심으로 오는 2010년까지 30여개의 지방과학관, 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생물 표본 등 자연사 자원 150만 점을 DB로 구축,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나 국가검색통합시스템 등 주요 포털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통합에는 과학기술부를 비롯 산림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전라남도 수산종합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 영남대학교 박물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기관과 유비시스템, 멀티화인데크 등 업체가 참여한다.
자연사 자료 1백만 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과학관은 지난해 구축한 국가 자연사 자료 DB화 표준 시스템인 ‘NARIS’를 통해 조류, 어류, 거미, 화석 등 4개 분야에서 2만점의 데이터를 1차 DB로 구축했다.
올해는 지방 2개 기관과 과학관의 국가 생물자원 4만 5000여 점을 DB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관은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가입해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GBIF와 연계를 확대해 국가 차원으로 서비스 범위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조청원 관장은 “생물자원이 생명산업의 원천 재료로 활용되면서 남미 등이 지적 재산권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생물자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추진, 국가 간 서비스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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