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살아 있는 세계사 교과서1, 2=전국 2000여 역사교사가 인류역사를 담은 세계사를 새로 썼다. 그동안 배운 세계사가 서구중심의 역사관에 치우쳤다면 이 책은 유럽,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의 4대문명을 중심으로 그동안 소홀히 해온 많은 역사로 시선을 넓혔다. 우리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사는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배려하고 외국인을 공존할 벗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국역사교사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만8000원.

 

◇블루마켓을 찾아라=올해 비즈니스계 최고 화두는 블루오션 전략이다. 이 책은 경쟁이 치열한 기존 시장이 아닌 새로운 부가가치 시장을 찾는 방법을 한국인의 시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마케팅부문에서 오랜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시장을 찾는 데 필요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단 1%의 생각만 바꿔도 블루마켓이 보인다는 이 책의 컨셉트는 경청할 만하다.

 김영한, 김종원 지음. 크레듀 펴냄, 1만원.

 

◇사람을 읽으면 인생이 즐겁다=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은 자신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를 갖고 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지만 심리학이란 거울을 통해보면 많은 사람이 공통된 심리패턴을 보인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대인 심리파악 노하우를 생생한 실례로 설명하고 조직생활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을 갖도록 해준다.

 이종주 지음. 스마트비지니스 펴냄, 1만3000원.

 

◇조선희의 힐링포토=여성 사진작가인 조선희씨가 새로 출간한 사진집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듯한 이국적인 정취와 시적인 언어로 가득차 있다. 저자가 인도,이집트, 베트남, 터키, 미국과 우리나라 6개국을 돌면서 찍은 수많은 사진 중에서 영혼을 맑게 해주는 정수만 뽑아놓은 듯하다. 책장을 넘기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지닌 최고의 장점이다.

 조선희 지음. 황금가지 펴냄, 1만7000원.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술=이 책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컴퓨팅·통신·콘텐츠 등을 위해 채택하고 있는 센서 네트워크 기술의 고도화와 진화에 대한 전문서다.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는 로드맵 속에서 가장 오래된 고립형 센서로부터 소개한다. 이어 단계적으로 유무선 통신망과 결합한 단독 네트워크형 센서 노드, 데이터 교환과 상환 인지가 가능한 최적의 IPv6기반 유무선 종합 네트워크형 센서 노드에 이르는 다양한 센서 노드를 풀어낸다. 박승창·남상엽·류영달·이기혁·김완석 공저. 진한엠앤비 펴냄. 3만원.

◇이제는 사람이 경쟁력이다=저자는 우리 경제의 대안으로 기존의 ‘수출입국’에서 탈피해 고급두뇌 양성을 통한 사람 경쟁력이 중심이 되는 ‘사람 입국’을 제시하고 사람 경쟁력 확보 체제로의 전환도 요구한다. 이를 위해 학습조직 체제, 인적 자본 투자, 질적 구조조정 체제로의 변환을 역설한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두루 거치며 경제정책을 연구한 저자들이 기존의 수출 중심주의 경제 패러다임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신봉호·조우현 지음. 한겨레신문사 펴냄. 1만2000원.

◇반처세론=저자는 실명을 숨기고 중국에서 ‘구원(顧文)’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역경(逆境) 전문가이다. 광시성 공산당 고위 간부라는 직책 때문에 실명으로 책을 출간하는 일이 중국에서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어렵고 난해한 역경의 괘를 31편으로 나누어 풀어내 현대 사회, 특히 조직 생활에서 꼭 필요한 지혜를 제시한다. 어려운 고비에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상황을 극복할 지혜를 구해 보자. 구원(顧文) 지음. 김태성 옮김. 9800원.

◇스푸크(Spook)=‘과학으로 풀어보는 영혼’이란 부제 그대로 죽음 이후 육체의 행로를 좇아가는 탐구서다. 영혼 존재의 증거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뒤지고 전세계 사후 문화를 취재해 영혼의 존재를 측정하고자 했던 과학자들의 연구를 조사했다. 영혼을 찾아 사체와 송아지 머릿속을 뒤적거렸던 철학자들, 법적으로 영혼에게 손을 들어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재판, 현존하는 최후의 ‘엑토플라즘(심령술)’ 등을 들춰낸다. 메리 로취 지음. 권 루시안 옮김. 파라북스 펴냄. 1만4000원.

◇겸손의 리더십=21세기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고 그러한 변화는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주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 책은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인재, 겸손과 양심이 바탕이 되는 ‘봉사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상을 추구하는 저자의 소신이 해박한 지식과 함께 녹아 있다. 개인의 비전과 조직의 비전을 더불어 고려해야 할 소임이 있는 중간 관리자들의 필독서. 김경복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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