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러닝 메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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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가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유비쿼터스 기반의 e러닝인 u러닝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2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시는 전통적인 교육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u러닝 산업 육성을 통해 유비쿼터스 첨단문화수도 조성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갖춘 선도도시로 거듭나기로 했다. 특히 e러닝의 차세대 모델인 u러닝 산업의 자립화를 위한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내 교육기관과 산업계, 지자체 등과 연계해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u러닝 산업 육성기반=광주시는 u산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 면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실시된 정통부의 홈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지역에서 계속되는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을 중요한 인프라로 꼽고 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2008년까지 광주시내 2만 가구에 구축되는 통신과 방송 통합 서비스 인프라인 댁내광가입자망(FTTH)은 u산업 육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대·호남대 등 각 대학의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디지털영상기술지원센터·지역혁신기술센터(실감미디어)·원격교육연수원 등도 u러닝 산업 육성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한 e러닝 솔루션 및 콘텐츠 공모전(2003년), 국제 e러닝산업교류회(2004년) 개최 경험도 u러닝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어떤 사업이 추진되나=우선 30억원이 투입돼 u러닝 비즈니스 기반의 산·학·연 클러스터가 5년간 구축된다. 또 50억원을 들여 웹 기반의 e러닝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 영어마을이 조성돼 점차 오프라인 영어체험 마을로 확대 운영된다. 아울러 50억원의 사업비로 우수 u러닝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현지 전문 업체와 대학, 연구소, 기관이 참여하는 ‘u러닝 연구소’도 설립한다.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발지원(30억원) △공개소스 소프트웨어(OSS) 기반 u러닝 플랫폼 개발사업(오픈소스 기반의 학습관리스시템 및 콘텐츠 저작도구 개발·20억원) △문화체험마을 등 u광주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BM) 발굴 지원(20억원) 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기대 효과 및 전망=광주시는 지역 교육기관과 IT 산업계, 지자체, 시민 모두가 참여함으로써 u러닝을 확산시키고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러닝 유관 IT 산업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디자인산업의 자립화 기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적으로는 문화수도 및 u러닝 거점도시로, 국제적으로는 첨단 네트워크 기반의 세계적 u문화도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 노희용 정보화 담당관은 “u광주 조성 사업과 맞물려 u러닝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산자부와 정통부 등 정부지원을 통해 지역 특화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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