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아카이빙이라는 분야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는 소프트웨어(SW)업체가 있다.
바로 3S소프트(대표 김종택 http://www.3ssoft.co.kr)다. DB아카이빙은 기업 내에 보관된 데이터 중 사용빈도가 낮은 데이터를 DB에서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저장장치의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어, 최근 DB를 사용하는 기업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3S소프트는 지난해 국내서는 두 번째로 진행된 LG전자의 DB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수주, 지난 6월 2차 구축작업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달 국내 최대 DB아카이빙 프로젝트로 지목되는 KT의 DB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수주, 이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 김종택 사장은 “DB아카이빙은 미국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이제 막 성장하는 시장으로 초기 시장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국내 중소SW업체가 국내 초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3S소프트가 DB아카이빙 구축을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 ‘솔릭스’는 해외 제품이다. 그러나 아카이빙 구축작업의 90% 이상은 SI형태로 사실상 제품 자체가 갖는 의미는 작다.
김 사장은 “솔루션은 누구나 도입, 공급할 수 있지만 쌓아 온 기술과 노하우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분야인 DB아카이빙 외에도 기업형 백업솔루션과 서버솔루션 분야에서도 매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s소프트는 지난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매출 가운데 DB아카이빙 분야에서만 1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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