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0일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이 연구·개발한 의약품 생산 복제 소에 관한 특허출원건에 대해 특허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허결정은 특허등록의 사전 단계로, 황 교수팀이 특허등록료를 지불하게 되면 사실상 특허등록이 이뤄지게 된다.
‘사람 프로유로키나제를 생산하는 형질 전환 복제 소 및 그 생산방법’ 이라는 이 발명은 뇌졸중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유로키나제’라는 단백질을 우유로부터 다량 생산할 수 있는 복제 소에 관한 것으로, 황 교수팀이 지난 2003년 출원했다.
그동안 유전자를 조작해 동물의 소변이나 유즙으로부터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은 국내외 여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으나, 우유 생산 능력이 뛰어난 암컷만을 선택·복제해 유용한 의약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발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고가의 의약품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얻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의 우유로부터 목적하는 의약품을 얻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결정으로 황 교수팀이 2002년 이후 국내에서 받은 특허는 모두 6건으로 늘어났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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