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신규 진입한 파워콤의 효과는 ‘양극화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파워콤의 등장으로 KT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초고속인터넷 시장 지배력을 더한 반면, 후발사업자들의 가입자 이탈 현상이 가속됐다.
19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수 통계(9월 말 현재)’에 따르면 파워콤은 지난 9월 6만668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광동축혼합망(HFC)에서는 3만9221명을 확보했으며 특히 광랜으로 아파트가입자 2만1447명을 모은 것이 눈에 띈다.
파워콤의 등장에도 SO의 가입자는 순증세를 유지, 이달 110만 가입자를 돌파(현재 108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도 62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점유율 51%를 넘겼다. KT는 지난 7월 시장지배적사업자로 지정돼 요금 정책에 규제를 받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파워콤의 등장을 즐기듯 가입자 순증을 지속했다. 지난 9월은 전월에 비해 4만명이 신규로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했으나 이 중 절반을 KT가 차지, 시장 지배력을 이어갔다.
반면 하나로텔레콤·두루넷·온세통신·드림라인 등은 가입자 순감을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나로텔레콤은 4000명, 두루넷은 1만3000명, 온세통신 2000명, 드림라인 1만4000명, 데이콤은 1만명의 가입자가 각각 빠져나갔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번들 상품’의 위력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KT는 가입자 93%의 시내전화, SO는 케이블방송과의 번들링 전략이 가입자들에 영향을 미쳤다.
대우증권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커버리지가 넓은 KT와 지역토착마케팅이 가능한 SO, 데이콤-파워콤 연합의 3강 구도로 재편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9월 실적은 향후 2∼3년간 지속하는 트렌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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