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선보일 퇴직연금 서비스를 앞두고 대형 시중은행과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자체 퇴직연금 시스템 구축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방카슈랑스에 이어 금융IT 업계의 신 시장이 된 퇴직연금은 금융결제원·보험개발원·코스콤(옛 증권전산) 등 3개 사업자의 시스템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식과 대형 금융기관을 위주의 자체 시스템 구축 방식으로 이원화돼 추진되고 있다.
4분기 들어 내년 3월을 목표로 국민은행·우리은행(경남·광주 은행 포함)·산업은행·기업은행·삼성생명·교보생명 등이 자체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이 시장에서만 최소 200억원 규모의 IT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약 50억원을 투입, 삼성SDS와 함께 자산운용관리 시스템과 기록관리(RK) 시스템 등을 자체 구축중이다. 당초 금결원의 RK를 연계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국민은행은 자체 구현을 통한 독자 서비스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개발에 나서 우선 12월 1일 1차 개통한 뒤 내년 3월 2차로 최종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금융그룹 IT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과 함께 내달 초부터 시스템(80억원 안팎 추정) 개발에 나선다. 특히 우리은행의 시스템은 그룹 계열의 지방은행인 경남·광주 은행, 우리투자증권에도 적용될 예정이이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최근 동양시스템즈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우리은행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자체 RK시스템 구축을 포함시켰다.
또 지난 3월부터 미국계 컨설팅 전문업체 머서(Mercer)와 컨설팅 작업을 진행한 산업은행도 이르면 내달 중 구축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개, 내년까지 단계적인 구현에 나서며 기업은행도 동양시스템즈·유니보스를 시스템 컨설팅 및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생보 업계에서는 이달 초 삼성생명이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확정급여(DB)형·확정기여(DC)형·개인퇴직계좌(IRA) 서비스, 운용·자산 관리 등 자체 퇴직연금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RK시스템은 보험상품은 물론 은행·증권 등의 금융상품까지 취급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구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은 향후 삼성화재·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에도 적용된다.
교보생명도 삼성SDS, 일본 노무라연구소(NRI)와 함께 지난 8월까지 컨설팅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내달까지 RK·자산운용관리 시스템을 개발, 시험가동을 거쳐 12월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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