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의 원작자인 마사무네 시로가 국산 온라인게임 작업에 참여해 화제다.
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공각기동대’의 마사무네 시로가 자사 온라인게임 ‘RF온라인(http://www.rfonline.co.kr)’의 일본 버전용 아이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마사무네 시로가 국내 게임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사무네 시로는 사이버 펑크 세계관, 우주론 등 독특한 SF(공상과학)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공각기동대’, ‘애플시드’, ‘도미니온’ 등의 작품을 발표,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애니메이션 마니아들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는 대표적 만화가다.
‘RF온라인’의 일본 서비스를 맡은 세가의 온라인마케팅부 이와하라 케이시 프로듀서는 “‘RF온라인’의 세계관을 일본인들에게 알리는데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바로 ‘공각기동대’의 원작자인 시로 마사무네였다”며 “게임의 세계관과 마사무네 시로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잘 결합해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사무네 시로는 극비리에 ‘RF온라인’의 디자인 원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게임내 3개 종족인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의 근접형, 원격형, 포스형, 런처형 등 방어구 디자인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가는 지난 9월 도쿄게임쇼2005에서 마사무네 시로가 작업한 ‘RF온라인’의 이미지 일러스트를 깜짝 공개해 참관객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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