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내에 교육정보화 및 e러닝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산업자원부·노동부·정보통신부 등이 e러닝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중이나 정부 부처에 e러닝 전담국이 생기는 것은 처음으로, 교육부가 주도하는 e러닝 확산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그동안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 업무에 포함돼 있던 교육정보화 부문을 별도로 분리해 중장기적으로 가칭 ‘e러닝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며 “연내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겠지만 일차적인 부내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중하게 이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교육부 내 국제교육정보화국은 국제교육협력 등을 담당하는 2개 과와 e러닝 관련 2개 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업무를 맡은 교육행정정보화 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차관의 이 같은 구상은 지난 8월 말 e러닝 업무를 전담할 지식정보정책과·지식정보기반과 등을 공식 직제화한 데 이어 e러닝 정책을 부내 핵심 업무로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육부는 향후 e러닝국이 신설되면 지난 4∼5년간 초·중·고등학교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해온 정책을 ‘e러닝을 활용한 평생학습국가 건설 및 인적자원개발’로 본격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차관은 e러닝국 신설 배경에 대해 “e러닝 관련 정책을 더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국제교육정보화국에서 e러닝 업무를 따로 떼어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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