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새 장이 열렸다.
중국계 기업인들의 세계적인 행사인 ‘제8차 세계화상대회’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 28개국 2500여명의 화상과 50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1992년 국교수립 이후 무역과 투자, 문화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고, 그동안 양국 간 교역은 무려 12배나 늘어 최대 교역국이 됐다”며 “이제 한·중 간 협력을 해외 화상으로까지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상과의 동반성장, 지구촌의 평화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류촨즈 롄샹지주회사 회장, 왕둥성 BOE그룹 회장을 비롯해 중국계 유력 최고경영자(CEO)들과 중국·싱가포르·홍콩·태국 등 20여개국 70여개 화상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SK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CEO들과 이철상 브이케이 사장, 최수환 라이프코드 사장,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장 등 대표적인 중국진출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원국동 제8차 세계화상대회조직위원장 겸 한국중화총상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투자국으로 부상했으나 한국의 투자환경은 여전히 화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가 한·화상 간 공동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한국 경제계를 대표한 환영사에서 “서울화상대회를 통해 우리 기업인과 화교 경제인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더욱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화상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중국계 기업인들의 전 세계적인 행사로 처음에는 친목행사로 시작됐으나 화교자본의 투자 유치 및 교역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유치에 진력하고 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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