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뉴 퍼즐류 게임

퍼즐류 게임이 달라지고 있다. 같은 게임 방식에 모양과 색깔만 바뀌어 등장하는 그렇고 그런 비슷한 퍼즐 게임이 아니다. 특히 퍼즐류 모바일 게임을 애들이나 즐기는 게임이라 치부했다면 오산이다. 이제는 유저가 직접 게임 룰을 정할 수 있고, 또 퍼즐을 풀어가는 방식도 단순함을 탈피해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

# 게임룰을 내 입맛대로

지난달 말 모비릭스가 선보인 ‘BLOCKS’는 테트리스류 퍼즐게임의 최종 진화형이라 불린다. 일단 방식은 테트리스와 비슷해보인다. 하지만 같은 줄을 채워야 해당 블록이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유저 자신이 직접 룰을 만들어놓고 그 모양대로 완성하면 블록이 사라지는 방식이다. 내 입맛에 맞는 룰을 내가 적용하고 깬다는 묘미가 가장 큰 특징.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변하는 9개의 실사풍 테마에 사이버틱한 사운드와 효과음을 넣어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하고 게임에 몰입하도록 만들어준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다양한 모드와 난이도별 선택 설정 기능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도쿠’는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숫자퀴즈게임 ‘스도쿠’를 ONCS에서 모바일게임화한 것이다. 숫자가 겹치지 않게 나열하는 방식으로 화면 속 숫자가 적혀있지 않은 빈칸을 새로운 숫자로 채워 넣어 가로·세로 및 색이 틀린 구간 안에 중복되는 숫자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기본 퍼즐 방식을 바탕으로 숫자 입력 외에도 과일, 도형, 기타 방해물 등 오프라인 스토쿠에서 즐길 수 없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고 문제 사이즈인 기존 클래식(9*9) 사이즈 외에 6*6, 8*8, 9*9, 10*10, 12*12 등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퍼즐을 풀어가는 스토리모드와 자신의 기록으로 여러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홀릭모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문제를 함께 풀며 경쟁하는 투데이모두 등 다양한 모드가 있다.

# 단순퍼즐 NO, 복합구성의 신감각 퍼즐 제공

‘파라오의보석2 탈출편’은 전편 구출편에 이은 후속편으로 빛의 반사각 및 블럭의 속성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즉 빠른 스피드 보다는 진중한 사고를 요하는 두뇌 퍼즐 게임이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지능적인 플레이, 단계별 스테이지 도입, 액션 요소가 가미된 미니게임 제공 등 기존의 단순 퍼즐 방식에서 탈피한 복합적이고도 통일된 구성으로 이루어진 신감각 퓨전퍼즐 게임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게임은 총 50 단계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5스테이지 마다 미니게임이 실행된다.

게임방법은 방의 입구에서 나오는 빛을 다양한 속성을 지닌 블럭(굴절, 워프, 수정)과 보석(이동보석, 고정보석)에 반사시켜 출구에 이르도록 만들면 된다. 정해진 갯수의 보석 및 블럭에 반드시 빛이 통과하도록 만든 후 출구에 닫아야 한다. 남는 보석이 있거나, 반사되지 않은 보석, 또는 통과되지 않은 블록이 있어 결국 출구에 빛이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면 힌트보기 아이템을 사용해 한가지 예시를 볼 수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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