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한국DMB와 KMMB가 공개채용을 통한 조직구성과 스튜디오 구축 등에 나서며 본격적인 방송준비에 들어갔다. 이들 사업자들은 현재 일정상 12월 본방송은 어렵지만, 최대한 방송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DMB(대표 김경선)는 방송센터 시설공사를 위해 이달 초 MBC미디어텍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가산동에 방송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10월말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11월 중순까지 제작설비까지 모두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송센터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말까지 5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분야는 프로그램 제작·운영·편성·기술·데이터방송 등 방송운영 전반이다. 특히 방송분야의 특성상 제작분야 계약직 직원까지 포함하면 채용 인원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DMB 관계자는 “가산동 스튜디오의 시설공사가 10월말에 끝나면 곧바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전시 새로 채용하는 직원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10월말 이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MMB(대표 조순용)도 11월초 완공을 목표로 여의도 코스닥빌딩에 방송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스튜디오·부조종실·분장실 등을 갖출 예정이며, 공사는 자체 기술팀 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방송사 조직구성을 위한 계획도 정하고, 단계적으로 인력을 채용하는 중이다. KMMB 김병존 기획실장은 “지금까지 20여명을 채용했으며, 진행상황을 보며 향후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채용인원은 조금더 일정이 진행된 뒤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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