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러닝 전문가들이 세계 교육정보기술 표준 기구의 실무그룹 책임자로 잇달아 선출돼 국제 무대에서 우리 나라가 e러닝 표준 분야를 선도할 발판이 마련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 http://www.standard.go.kr)은 최근 미국 캔사스에서 개최된 교육정보기술국제표준화회의(JTC1/SC36)에서 한태인교수(한신대)와 손진곤교수(방송통신대)가 각각 e러닝 품질모델 및 마케팅 부문을 관장하는 2개 실무그룹의 프로젝트에디터 및 공동 의장으로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국제표준기구(ISO/IEC JTC1)에서 교육정보기술 분야를 다루는 JTC1/SC36은 이번 성과는 미국·영국·프랑스 등이 주도하는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가 꾸준히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태인 교수는 품질보증 분야를 담당하는 워킹그룹5(WG5)에서 국제표준의 개발을 지휘하는 프로젝트에디터 역할을 맡게 됐다. 품질보증 분야는 e러닝 서비스제공자뿐만 아니라 공교육·기업교육 등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분야로, 이번 프로젝트 에디터 임명은 국제 사회가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리포트그룹(RG)은 제정된 국제표준을 각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손진곤 교수의 공동 의장 선출로 세계 e러닝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인숙교수(세종대)와 한태인 교수는 이미 JTC1/SC36에서 협업학습을 다루는 워킹그룹2(WG2)에서 ‘에이전트간(A2A) 통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공동 책임자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이밖에 곽덕훈교수(방송통신대)도 지난 2002년 JTC1/SC36 6차 회의부터 최근 열린 12차 회의까지 한국 대표단을 이끌면서 우리나라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태인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e러닝 품질 보증 사업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역할을 맡긴 것은 한국이 이 분야를 선도해줄 것을 원하는 국제사회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표준안을 도출해내겠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8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9
'오징어 게임2′,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
-
10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