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F가 이동통신 방송기술인 미디어플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29일 KTF(대표 조영주)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지만 퀄컴의 미디어플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CTIA와이어리스 2005’에 참석중인 롭 첸덕 퀄컴 부사장도 “자세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 KTF와 협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시아지역 중 인도·중국의 사업자는 미디어플로뿐만 아니라 플로(FLO) 방송기술 도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TF와 퀄컴이 미디어플로 관련 긍정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디어플로의 국내 시장 진입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플로포럼에 참여를 선언한 KTF는 CITA와이어리스2005에 별도의 팀을 구성해 참가, 미디어플로 시연을 보고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또 다른 퀄컴 관계자는 “1등 전략을 구사하려는 KTF가 이동방송 시장에서 미디어플로를 통해 SK텔레콤을 극복하려 하는 것 같다”고 배경을 풀이하며 “위성DMB에 비해 30%도 안되는 투자로 20개 채널 이상 HD급 고화질 방송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매력적으로 판단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20개 채널을 끊김 없이 구현하기 위해 지상파DMB의 경우 미디어플로에 비해 4∼6배, DVB-H는 2배의 투자비가 더 든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상파DMB는 6개의 사업자가 별도의 전송망을 구축해야하는 반면 미디어플로는 RF채널 하나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첸덕 부사장은 한국에서 제기된 위성DMB 로열티 문제에 대해 휴대폰 제조사와 퀄컴의 협상문제일 뿐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국에서 미디어플로를 도입하더라도 표준라이선스를 가진 사업자들은 추가로 로열티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샌프란시스코(미국)=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