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독일 베를린 브라운관 공장이 연말에 가동을 중단한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 소니 등은 지속적으로 유럽 브라운관 공장을 폐쇄해왔으나 삼성SDI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대표 김순택)은 독일 베를린 소재 삼성SDI 독일법인(SDIG·법인장 김동식 상무)의 주력 생산품인 TV용 브라운관(CPT) 생산을 연말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SDIG 산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를 연구하는 유럽연구소와 프랑크푸르트 소재의 PDP 등 영업조직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며 2002년 헝가리에 설립된 브라운관 생산법인은 앞으로도 계속 가동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PDP TV 등 평판 TV로의 수요 전환에 따른 유럽 브라운관 시장의 급속한 축소와 공장 가동률 급락 △유럽내 극심한 판가인하와 수익성 악화 △중국·인도 등 초저가 역외산 브라운관 유입 확대 △동구권 대비 시간당 임금이 약 4배에 달하는 등 원가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SDIG는 독일 통일 직후 도산 상태이던 구 동독의 WF사를 인수, 지난 1993년 1월 설립된 법인으로 1000여명의 종업원이 연간 330만개의 브라운관을 생산해왔다. 유럽 TV용 브라운관 시장은 지난해 4390만개에서 올해는 3580만개, 2006년에는 3050만개로 연 15% 정도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인 김동식 법인장은 “유럽내 브라운관 시장이 매년 크게 축소되고 있어 계속 운영할 경우 손실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돼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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