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은 생체자기계측센터 이용호 박사팀(44)이 차세대 심장질환 진단장치인 자기심장검사장치를 최근 대만국립대학병원에 20만 달러를 받고 수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대만국립사범대학, 대만국립대학, 대만국립대학병원이 공동연구의 목적으로 자기심장검사장치의 제작을 표준연에 의뢰하면서 성사됐다.
표준연은 이에 따라 향후 허혈성 심장병 등에 대한 새로운 심장질환 정밀 진단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기심장검사장치는 심장의 미세한 전류에 의해 발생되는 자기장 신호를 측정하여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장치이다.
특히 표준연이 보유한 자기심장검사장치의 핵심인 스퀴드 센서(초전도 현상을 이용한 정밀측정소자)의 성능과 채널 수는 세계최고 수준이다. 64개의 스퀴드 센서로 이루어진 64채널 자기심장검사장치는 센서의 수가 많아 심장전체의 전기활동 정보를 1회의 측정으로 알 수 있고 출력신호가 선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 장치에 비해 10배 이상 크다.
또한 선진국에서 개발된 자기심장검사장치와 달리 가슴표면과 수평으로 자기장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독창적인 센서배치법을 개발, 심장 자기신호 측정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첨단 장비이다.
이용호 박사는 “오는 10월 대만국립사범대학과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연세의료원 심장혈관센터에서도 심근허혈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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