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 전자태그(RFID) 프로젝트로 기대되는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RFID 시스템 구축’의 현장성능시험 일정이 확정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현장성능시험(BMT)’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을 구체화해,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께 시범사업이 발주될 전망이다. 현장성능시험에 앞서 정보화기획단은 이미 지난 6일 총 27개 관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서울 상암동 DMC 단지내 미개통 도로에서 진행될 성능시험은 지상에서 6미터 높이에 위치한 신호등·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에 설치된 RFID 리더가 차량에 장착된 RFID를 차량통과 속도별로 얼마나 감지해내느냐를 체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보화기획단의 조덕영 정보통신기획팀장은 “아직 국내기술로는 6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태그를 감식해내는 RFID 리더의 개발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성능시험을 통해 각 조건하에서의 업체별 수행능력을 평가, 그 결과를 해당 추진반에 넘겨 시범사업 추진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RFID 시스템은 배터리 등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는 수동형(패시브) 방식이다. 태그 가격도 대당 1500원 이내여야 한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따라서 이같은 조건을 수용하면서도 서울시가 요구하는 기술 수준을 맞출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돼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성능시험이 이번 사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성능시험 참가신청은 오는 13일까지다. 참가자격은 △UHF 860∼960MHz 주파수를 사용해 3000만원 이상 개별사업 수행경험이 있고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RFID시스템 검지거리가 6m 이상이라는 측정결과을 얻은 업체여야 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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