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통신망 피해를 복구하는데 최소 4∼6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지역 통신사업자 벨사우스가 집계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트리나가 할퀴고 지나간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알라바마 3개 주의 유선전화 81만 회선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지역의 131개 교환국 중에서 19개가 작동불능이며 나머지 전화네트워크도 홍수로 인해 재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미 연방정부는 유무선 통신망의 불통으로 뉴올리언즈 지역의 피해복구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자 통신네트워크를 다시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벨사우스의 빌 스미스 CTO는 “아직 피해현장에 대한 물리적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재정손해와 네트워크 복구에 4∼6억달러가 필요하다”면서 “피해지역 시민들은 향후 30일내 모든 통신수단을 재점검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부 아틀란타에 본사를 둔 벨사우스는 이번 홍수재해로 미국 통신업계 중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홍수피해를 겪은 많은 시민들이 기존 유선전화 대신 이동통신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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