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폰 선점 경쟁 `점화`

휴대폰업계, 12월 상용화 앞두고 마케팅 계획 등 착수

오는 12월 1일 지상파DMB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빅3 휴대폰 제조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들은 무료로 TV방송을 볼수 있는 지상파 DMB서비스가 지난해에 비해 위축된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나타내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상파DMB 서비스가 월평균 1만3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위성DMB 서비스에 비해 단기간에 폭발적인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말기 제조사들은 KTF, LGT 등 지상파DMB 서비스 사업자들과 제품 출시 시기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별도의 마케팅 계획수립에 착수했다. 또 6개 지상파DMB 사업자와 지하철에서도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계망 구축 작업에 대한 실무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방송사와 로고 사용협의가 끝나는 대로 출시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제품은 가로보기 화면에 DMB멀티테스킹 기능, TV아웃 기능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10월 초 지상파DMB 1모델(모델명 LT-1200·KT1200)을 각각 LGT·KTF향으로 출시, 싸이언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선보일 제품은 200만화소 카메라, MP3기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으며, TV시청의 편의성을 강조한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LG전자 고위관계자는 “현재 KBS·MBC·SBS 등 3개 방송사가 관악산에서 지상파DMB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무료방송이 DMB시장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팬택앤큐리텔(대표 송문섭)도 지상파DMB폰 1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KTF와 LGT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상파DMB 전용 단말기 개발업체들은 휴대폰 업체보다 한 발 빨리 자동차에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경쟁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이피루스는 최근 30만원대의 차량용 지상파DMB셋톱박스를 출시했다. 지티전자도 7인치 TFT LCD를 포함한 일체형 지상파DMB 수신기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은 내비게이션에 위성과 지상파 DMB를 모두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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