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마감을 앞두고 국내 빅3 휴대폰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최근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인 반면 박문화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사장, 이성규 팬택 사장 등은 국내 언론노출을 자제한 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기태 사장은 지난달 29∼30일 제주에서 열린 ‘삼성 4G 포럼’을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술CEO’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6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5 국제광산업전시회’개막식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이 사장의 최근 행보가 상반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판매목표 1억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총 499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이기태 사장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 지역 거래선 방문 등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주일 가량 유럽 출장길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박문화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사장은 휴일도 반납한 채 실적개선 및 사업전략 수립에 몰두하고 있다.
박 사장은 토요일인 지난 3일 김쌍수 부회장 주재로 가산동 이동통신단말연구소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략회의에 참석하는 등 ‘주 6일제’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박문화 사장은 최근 중국, 한국 휴대폰 시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의 최근 행보는 2분기 실적악화의 충격을 딛고 3분기 실적을 통해 휴대폰 사업이 기초체력(펀더멘털)에서 탄탄하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증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성규 팬택 사장의 경우 과거와 달리 단말기 개발은 연구소에 전담시키는 대신 해외 유통채널 확보를 위한 ‘세일즈형 CEO’로 변신중이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오는 8일 멕시코 휴대폰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뒤 오는 12일 귀국할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 4월부터 월 20만대(연간 24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현지에 세워 가동하면서 멕시코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중남미를 포함 러시아 중국 인도 등 브릭스(BRICs)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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