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접해보지 않았던 문제를 제시해 창의적 과제 해결력을 평가하면서 유명해진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문정오)의 2006년도 최종합격자 144명 가운데 59%인 85명이 서울·인천·경기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경상북도에서는 94명이 지원했으나 단 한 명도 합격하지 못해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국과학영재학교가 부산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학생 분포가 수도권으로 편중돼 주목된다.
문정오 교장은 “대치동을 비롯한 서울 강남, 경기 일산과 분당에서 지원한 학생이 많았다”며 “몇 년 전부터 서울, 경기 일대에서 과학영재 사교육이 유행을 타면서 지원자가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교장은 “과학영재학교 진학 희망자들이 지필고사를 대비한 사교육을 통해 ‘정형화’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문제로 창의적 영재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2006년도 합격자 중에는 중학교 1, 2학년 출신 35명이 포함됐으며 남학생이 127명으로 88%에 달했다. 경쟁률은 17.35 대 1이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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