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셋톱박스 디코터 칩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ST마이크로가 내년 한국시장 점유율 80%를 목표로 공격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용욱 ST마이크로 HES(홈엔터테인먼트) 아·태 총괄 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출시한 원 칩 비디오디코더(제품명 STB7100·사진)가 한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미 10개 이상의 한국 셋톱박스업체들이 이 칩을 채택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이르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STB7100은 다중의 고화질(HD) 스트림을 동시에 디코딩하고 이 비디오를 2개 텔레비전으로 출력하거나 분할 화면으로 표시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원 칩 비디오디코더로, IP·케이블·위성·지상파 셋톱박스 및 가정·자동차용 멀티미디어기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ST마이크로측은 이 제품이 한국에서 주로 IP 셋톱박스 제작에 채택될 것이며, 한국 수출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유럽형 지상파 셋톱박스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VB) 분야에서도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은 세계 셋톱박스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H.264·AVC, 마이크로소프트의 VC1 표준 및 HD MPEG2를 지원하는 STB7100을 앞세워 한국시장 점유율을 내년에는 8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T마이크로는 전세계 MPEG 디코더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누적기준으로 2억6300만개를 출하했으며 최근 3억 개 출하 기록도 달성했다.
한편 국내 셋톱박스용 디코더 칩 시장에서는 ST마이크로·TI·커넥선트·NEC 등 외국계 반도체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로, 국내기업 가운데는 일부 팹리스 설계업체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