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 온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국내 경제와 산업계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4달러67센트 오른 70달러80센트에 거래됐다. 우리나라가 수입해서 쓰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지난 25일 배럴당 58달러37센트로 사상 처음으로 58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6일에는 58달러43센트를 기록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상승하면 수출품목의 제조원가 및 수출단가 상승을 불러와 자동차, 조선 등 한국의 10대 주력 품목의 수출은 연간 4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를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등은 경영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유가쇼크로 인해 국내 증시도 동반 폭락, 종합주가지수(KOSPI)가 1060선대로 내려앉고 코스닥은 500선이 무너지는 등 충격에 휩싸였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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