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과 독일에서 판매중인 32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디지털TV(모델명 빅슬림 LNR328W)가 출시 2개월 만에 부문별 최대 판매 제품에 오르는 등 대박 행진중이다.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우리나라·멕시코에 이어 헝가리·중국 등 현지 생산체제를 본격 가동, 올해 국내외 포함해 총 70여만대의 슬림 DTV를 판매, 경쟁사를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빅슬림 LNR328W’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이 최근 발표한 7월 제품 판매현황에서 7511대를 판매, 5086대에 그친 경쟁사를 제치고 브라운관 부문 최다 판매 제품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32인치급 슬림 DTV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북미 지역에서 출시한 바 있다.
또 독일시장에서도 GfK(Growth from Knowledge) 자료에서 32인치 브라운관 TV 부문 점유율이 제품 출시 시점인 5월 4%(4위)에서 6월 말 6%(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특히 매출로는 2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15만대, 유럽지역에서 22만대의 슬림 DTV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별다른 판촉전략을 시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단기간에 최고 판매상품 자리에 올랐다”며 “슬림 TV를 중심으로 중저가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2인치 모델에 이어 내달 29인치 모델을 판매하고, 헝가리·멕시코에 이어 이달 말 중국 등 해외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해 매 분기 300% 내외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겠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슬림TV는 다른 브라운관 DTV에 비해 10%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두께를 3분의 1 가량 줄였다는 점이 어필하고 있다”며,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