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0년 100년…먼 미래에 이루려고 하는 미래상, 비전. 세계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한 ‘내노라’하는 기업들이나 성공한 직장인들은 하나 같이 확실하고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비전은 기업과 개인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라 하지 않을 수 없다.<편집자 주>
초일류기업으로 도약시켜 주는 구름판
올들어 연초부터 반가운 소식들이 하나 둘 언론매체를 통해 날아들었다. 그 중 세계 휴대폰시장을 장악해왔던 ‘노키아’와 병견(竝肩)하고 있는 삼성전자 애니콜에 대한 뉴스거리는 단연 화젯거리다.
특히 지난 1월 중순께 발표한 순이익은 경악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는데, 바로 1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조원이라고 한다. 이후 국내 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에까지 핵폭탄 같은 영향력을 발휘, IT 등 관련 주가를 동반 상승시켰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이런 쾌거를 어떻게 거머쥘 수 있었을까? 전문가들은 바로 향후 10년, 혹은 그 이상을 내다봐온 경영비전이라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132개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컴퓨터·정보기기 제조 전문기업인 IBM 역시 비전으로 일약 발돋움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1914년 적자에 허덕이던 IBM에 CEO로 전격 스카웃 된 T.J.왓슨.
IBM을 성공반열에 올려놓은 뒤 그는“나의 비전이 어떤 모습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IBM이 성공한 기업으로 해야 하는 바에 대한 그림을 그렸지요. 마지막으로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위대한 기업들이 하는 것처럼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나 IBM 역시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그렇다면 기업의 비전이란 무얼 말하나. 바로 향후 30년 50년 100년 등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이루려고 하는 미래상이라 할 수 있다. 회사가 지향해 나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 모습이라고 할까?
특히 여러 임직원이 힘을 합해 끌고 가야하는 기업의 경우 비전을 수립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확고하고 명확한 비전이 수립돼 있어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목표들이 세워지고 결국 전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전이 불분명하면 눈앞에 닥친 일에만 몰두하거나 매년 이뤄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다음연도의 계획수립에만 급급하고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릴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궁극적인 활동들은 뒷전으로 물려날 수밖에 없다. 비전을 수립한 뒤 전 직원이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뛸 때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비전은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글_이지은 / CEO리포트 매체취재팀>
*[전자신문인터넷 CEO리포트: http://ceoreport.etnews.co.kr/]에서 내용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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