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백라이트유닛(BLU)업체들이 신규 시설투자를 위해 자금줄을 찾아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LU업체들은 신규 공장설립과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거나 해외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 중이다.
태산엘시디(대표 최태현)와 한솔LCD(대표 김치우)는 국내에서 TV전용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최근 부지를 매입했다. 태산엘시디는 충남 아산에 월 90만 대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TV전용 공장을 신규로 설립할 계획이다. 총 비용 380억 원 중 50%를 차입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한솔LCD도 최근 67억 원의 내부 자본으로 TV전용 공장을 위한 부지를 매입했다. 이 회사는 내부자본으로는 설비투자에 대한 비용을 충단하기 어려워, 투자와 차입 등의 방법을 고려중이다.
중국 공장을 신규가동한 디에스엘시디(대표 이승규)와 나노하이텍(대표 김대운)도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에스엘시디의 중국공장은 월 20만 개의 BLU를 조립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올 연말까지는 월 60만 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에스엘시디는 홍콩에 이어 유럽 자본 유치를 위해 해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나노하이텍도 100% 출자한 중국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설비증설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잎으로 중국기업과 합작 등 현지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김대운 나노하이텍 사장은 “내년에는 중국 공장에서만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BOE-OT가 TV용 패널 생산에 들어갈 경우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아이디(대표 이낙황)는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 경우다. 공모를 통해 자금을 마련, 월 50만 개 가량 생산할 수 있는 TV전용라인을 오는 9월까지 신규로 갖출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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