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연구 시스템인 ‘e-사이언스’구축 사업을 통한 유럽과의 글로벌 연구체제가 처음 확보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강신원)은 생물학 및 병리학 분야에서 이름있는 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 수드 연구소’(CMNS)와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HVEM)을 이용하는 NT 및 BT분야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25일 이탈리아 남부 현지에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기초연은 미국이나 태평양 연안국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리아드(국제협업)망을 이용한 ‘e-사이언스’체제를 구축,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유럽지역까지 활용도를 넓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으로 기초연은 HVEM을 이용한 세포 생물학 분야 선진 연구기법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또 CMNS는 세포 및 조직의 3차 구조 연구에 필요한 HVEM의 원격 연구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초연은 △단백질 3차원 구조 복원 △세포내 단백질 및 막 이동 경로 및 조절 기작의 형태·기능적 접근에 관한 연구 △HVEM 장비를 이용한 NT 및 BT분야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중 HVEM 운영팀장은 “미국, 아시아에서 유럽권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글로벌 연구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최신 전자현미경 응용 분야의 연구 주도권을 확보, 국제적 연구거점 및 중심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 수드 연구소는 지난 87년 밀란의 ‘마리오 네그리 연구소’와 치에티 및 아브루쪼의 ‘지역 사무소’를 합쳐 컨소시움 형태로 설립한 세포조절 및 임상 병리학 전문연구 기관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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