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눅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 및 기업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중·일 3국의 리눅스 전문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하는 아시아눅스팀은 ‘아시아눅스 2.0’을 한·중·일서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날 한국정부는 향후 아시아 리눅스 시장의 표준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는 ‘부요’ 프로젝트 2차연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아시아눅스’ 개발에 참여하는 한국의 한글과컴퓨터, 중국의 홍기소프트웨어, 일본의 미라클리눅스는 리눅스 서버 플랫폼 ‘아시아눅스2.0’을 중국 베이징에서 25일 발표한다. 출시되는 ‘아시아눅스2.0’은 한·중·일 3국에서 각각 ‘한소프트리눅스2006서버’, ‘레트플래그DC서버5.0’, ‘미라클리눅스V4.0’이란 브랜드로 판매된다.
세 제품의 운용체계는 동일하며 응용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탑재된다. 이번에 출시된 ‘아시아눅스2.0’ 은 2.6커널 기반으로 인텔 32비트 제온, 인텔 64비트 제온, AMD옵테론, IBM오픈파워를 지원한다. 또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장치에 대한 지원이 향상되고 사용하기 쉬운 관리도구가 강점이다. 특히 아시아눅스는 오라클·HP·인텔·NEC·IBM·삼성전자·AMD·BEA 등 SW·하드웨어 벤더를 파트너로 확보했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아시아눅스는 한·중·일 3국이 IT분야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공동 프로젝트로 한국에서는 나이스프로젝트 단독서버 운영체계로 채택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아시아지역 리눅스산업을 선도할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공개SW 표준 플랫폼인 ‘부요’를 개발하는 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24일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공개SW 핵심기술 개발 2차연도 사업을 확정했다. 정통부는 우선 2차 사업에는 기존 1차 사업에 참여한 6개 업체에 3곳을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정통부 측은 “1차 사업을 통해 기본 기술을 확보했다면 2차연도에는 ‘부요’에 대한 본격적인 적용과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업체에 추가로 3개사가 더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8월 말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에는 총 30억원이 투입되며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이 ‘부요’ 프로젝트의 핵심과제다.
김명준 ETRI 서버사업부 부장은 “2차 사업에서는 인터넷뱅킹, 교육용 씬클라이언트 등 실제 활용되는 사례도 만들어낼 것”이라며 “우선 ‘부요’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리눅스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정착시킨 뒤 향후에는 아시아지역의 표준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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