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음악권리자 "우린 동반자"

 인터넷 업계와 음악권리자가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첫 발을 내디뎠다.

 다음커뮤니케이션·NHN·네오위즈 등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소속 15개 기업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 저작권 3단체 및 저작권보호센터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 음악서비스 저작권 관련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각서 교환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인터넷 업계와 권리자가 맺는 첫 번째 협약으로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저작권협의회 출범 후 5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인터넷업계와 음악권리자들은 우선 이해 당사자 8명으로 구성된 운영회의를 발족하고 저작권 관련 문제 발생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저작권 문제 발생시 곧장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이들은 또 일부 저작물의 독점적인 권리행사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권리자가 침해 저작물의 위치를 통보할 경우 업체가 지체없이 시정하기로 하는 등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와 ‘권리자 보호’라는 두 가지 핵심쟁점을 모두 풀어나가기로 했다.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은 “음악분야에서의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영화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온라인에서 저작물 유통의 활성화와 저작권 보호, 나아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질서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도 “음악 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권리자들 스스로도 그동안 대처가 미흡했던게 사실”이라며 “권리자와 이용자가 협력한다면 온라인 음악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해각서에 서명한 기업은 다음커뮤니케이션·NHN·네오위즈외에 나우콤·드림위즈·버디버디·CJ인터넷·아이서브·에이치소프트·SK커뮤니케이션즈·엠파스·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옥션·야후코리아·하나로드림 등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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