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발사들이 판권료를 대폭 올리고 있어 눈길.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캐주얼 게임의 판권료는 1∼3억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5억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몸값이 크게 높아진 상황. 이같은 수준은 왠만한 MMORPG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캐주얼 게임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
한 퍼블리셔 관계자는“특히 스포츠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괜찮은 작품이 있다는 소문만 돌아도 퍼블리셔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며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MMORPG의 판권료 수준을 넘을 수도 있다”고 한 마디.
그러나 일부에서는 “특정 장르에 퍼블리셔들이 몰리면서 일부 유망 개발사들이 과대평가돼 버블현상이 심각해 질 수 있다”며 “이름만 보고 게임을 선택한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일침.
○…최근 메이저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윈디소프트의 코스닥상장(IPO) 꿈이 문턱에서 좌절되자 그동안 이 회사의 IPO로 대박을 기대했던 투자 기관들이 크게 실망하는 모습.
특히 H창투와 K창투사의 경우 코스닥 예비심사 직전까지만해도 윈디소프트의 상장을 99% 이상 확신하며, 투자 대비 수익률이 1000%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며 표정관리에 주력했던 터라 그 후유증이 더욱 심각한 상황.
창투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부터 코스닥 예심 통과가 불투명했다면 몰라도 윈디소프트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IPO를 낙관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업체에 투자한 창투사들은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상장하는 날까지 편하게 발뻗고 잠잘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
○…‘디아블로’ 시리즈가 정말 끝날까. 대규모 패치(1.11버전)로 ‘디아블로2’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디아블로’의 고향인 블리자드노스 스튜디오가 폐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게이머들이 ‘디아블로3’가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무산’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
실제 이번 블리자드노스가 폐쇄되는 것을 계기로 ‘디아블로’ 아트워크디자이너 마이클 다쇼를 비롯한 ‘디아블로’ 개발의 핵심주역들이 사실상 정리해고조치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이같은 추측은 더욱 무게를 얻고 있는 상황.
이에 앞서 블리자드는 지난 5월 E3에 ‘디아블로3’ 알파버전을 출품할 예정이었으나 전시회 앞두고 갑자기 출품목록에서 제외해 ‘디아블로3’ 개발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기도.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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