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이사회에서 갑작스런 연락을 해 사장 직무대행을 제의했다. 변화의 시점에 경영 공백을 초래할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제의를 수락했다”
권순엽 하나로텔레콤 사장직무대행은 12일 하나로텔레콤 9층 강당에서 팀장 및 임원 이상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취임식에서 이사회(외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 임직원 모두 전격적인 결정이라고 말할 만큼 예상치 못한 일”이라면서도 “파워콤이 지난 화요일(9일) 소매업 라이선스를 받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시장 상황에서 경영 공백을 가질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윤창번 회장 사임으로) 또 다른 장이 끝났음을 뜻한다”라고 의미부여 하면서 “시장에서 더 내려갈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파워콤과의 일전을 준비하면서 갑작스런 사장 사임으로 회사가 흔들린다면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날 수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권 사장은 향후 경영 방침에 대해 직급별, 시장 분야별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 책임을 주겠다고 암시했다.
그는 “팀장 및 직원이 시장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원래 큰 소리치는 스타일이 아닌 만큼 전 임직원에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 판단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엽 하나로텔레콤 사장 직무대행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0년 한솔엠닷컴 신규사업담당 부사장으로 통신시장에 뛰어든 이후 한솔아이글로브 사장, 하나로텔레콤 경영총괄부사장을 맡았으며 두루넷 사장으로도 재직 중이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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