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현재 휴대폰 전송속도보다 10배나 빠른 차세대 4G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플라리온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퀄컴은 우선 오는 10월까지 주식과 현금 6억달러로 플라리온을 인수하고 뚜렷한 인수성과가 나타날 경우 2억5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플라리온은 현재 직교주파수다중분할접속(OFDMA)기술에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적용한 4G 휴대폰은 데이터 전송능력이 3G 휴대폰보다 10배나 뛰어나다.
플라리온은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OFDMA 테스트를 진행중인데 전문가들은 OFDMA가 휴대폰에 탑재되려면 최소 3년의 시간이 더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는 “우리도 수년간 OFDMA기술을 개발해 왔다”면서 “플라리온의 110명 엔지니어와 기술력을 합치면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앞으로 이통업체들이 4G시장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FDMA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퀄컴은 CDMA 특허권을 이용해 연간 수십억달러의 로열티를 거둬 들이고 있으며 이번 플라리온 인수로 내년도 순이익은 주당 3센트 가량 감소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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