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이너]MC몽-"MC몽 브랜드로 의류사업 할래요"

“ ‘I Love U Oh Thank U’는 여자 친구가 생기면 불러 주고 싶은 곡이죠. 항상 나만 바라보고 지켜주는 모습을 그리며 가사를 썼어요. 고맙다는 말로밖에 사랑을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가사를 쓰면서 행복한 느낌이 절로 들더라고요. 사랑하는 애인에게 한번 멋지게 불러주세요.”

서포모어 징크스를 가볍게 깨뜨리며 2집 ‘천하무적’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MC몽(26)은 후속곡 ‘I Love U Oh Thank U’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2집 발매와 동시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더니 연이은 ‘I Love U Oh Thank U’로 더 빠르게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100%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후속곡 선정은 MC몽 홈페이지(http:mcmong.star.co.kr)에서 무려 1000명이 넘는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져 ‘I Love U Oh Thank U’가 84%의 지지를 얻어 후속곡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1집 ‘180도’로 예상외의 큰 인기를 얻으며 ‘MC몽 전성시대’를 열어제낀 그에게 이번 2집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다. 녹음 중간에 연락을 끊고 도피했던 경험을 쓸쩍 꺼낸다.

하루만에 다시 녹음실로 돌아왔지만 서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반짝 스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중압감이 얼마나 컸던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하지만 앨범이 발매되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 그를 환영해주었고, 1집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는 “하늘을 나르는 기분, 아니 하늘을 날고 있다”는 말로 현재 심정을 대변했다.

서태지의 ‘난 알아요’와 ‘하여가’를 듣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는 그는 어느새 자신을 보며 꿈을 키우는 학생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타 대열에 섰다. 특히 가요계 인기를 바탕으로 시트콤 ‘논스톱4’와 드라마 ‘슬픈연가’에 출연, 발군의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수많은 작품에 캐스팅 요청을 받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로 급부상했다.

그는 “당분간 2집 활동에만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하더니 대뜸 “영화 ‘우리형’의 원빈 캐릭터 비슷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 뭐 얼굴이야 좀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그까이꺼 뭐. 하하∼”라며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는다.

미래 MC몽의 꿈은 의류사업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예전부터 관심을 가져 온 의류 사업에 뛰어 들어 MC몽 이름을 내건 의류 브랜드를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다.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끼와 능력을 가진 친구들을 발굴하고, 키워내고 싶은 꿈도 갖고 있다. “꿈이 너무 많은 건가요? 하지만 아직은 아니죠. 지금은 제 자신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시간이 꽤 지난 후에 해보거나 할 수 있는 일일 겁니다.”

“무엇보다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 준 1등 공신은 팬 여러분 입니다. 무대에 섰을 때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오래 오래 기억하려고 해요. 정말로 팬 여러분이 진정한 천하무적입니다. 팬 여러분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1등 연예인이 되겠습니다. 후속 곡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참, 팬 여러분, 매일같이 선물로 보내주시는 바나나는 이제 그만 사양하고 싶어요.” 넘치는 유머 감각에 독특한 개성이 철철 넘치는 매력 남. 그런 MC몽을 팬들은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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