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존]화제작-메달오브아너 유러피언 어썰트

제 2차 세계 대전의 포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EA코리아는 ‘메달오브아너 유러피안 어썰트’를 8월 8일 플레이스테이션2(PS2)용으로 발매한다.

‘메달오브아너’ 시리즈는 마치 전장의 한 가운데에 들어앉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전장 묘사와 영화의 한장면을 떠올리는 미션 등으로 고정 팬을 확보한 유명 일인칭슈팅(FPS) 게임.

실제 지난 2001년 PC용으로 나온 ‘메달오브아너 얼라이드 어썰트’는 유명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해변 전투신과 ‘머나먼 다리’의 다리폭파 신이 미션으로 등장한다. 또 ‘메달오브아너 스피어헤드’에는 유명한 10부작 전쟁드라마 ‘밴드오브브라더스’의 명장면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달오브아너 유러피안 어썰트’에서 게이머는 특수부대 요원인 미 육군 소속의 윌리엄 홀트 중위가 돼 유럽전역의 전장을 돌며 나치의 핵무기 위협의 실체를 밝혀내고 이를 파괴해야 한다.

이 게임에는 생 나제르의 조선소에서 펼쳐지는 대담한 특공대 기습작전에서부터 스탈린그라드의 잔혹한 겨울 전투, 역사적인 발지 대전투 등 실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당시 사용했던 진품 무기 35종 이상이 등장한다.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른 유명 시나리오 작가 존 밀리어스의 ‘지옥의 묵시록’ ‘긴급 명령’ 등을 원작으로 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가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이 게임은 정해진 한 방향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전장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겪게 될 상황이 달라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단순히 총만 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술, 전략적인 전투도 가능하다.

일례로 게이머는 자신의 분대원들에게 지휘기능을 이용해 명령을 내려 이들을 통제할 수 있고 적군의 고위 장교를 물리치고 그들의 문서를 입수할 경우, 임무 수행에 유리하게 사용할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게임은 또 쟁탈전 모드 등 9가지의 서로 다른 게임 플레이 모드를 이용해 다양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데 총 16개의 맵이 수록돼 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