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유통 기업을 넘어 IT서비스 기업으로 간다.’
솔루션 기반의 IT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는 LG엔시스(대표 박계현 http://www.lgnsys.com)의 행보가 남다르다.
과거 하드웨어 유통이나 금융자동화기기(ATM) 제조 및 공급 등에 의존해 온 이 회사의 사업구조가 최근 들어 솔루션 기반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특히 LG엔시스는 과거와 달리 관계사인 LG CNS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시스템통합(SI)형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자사의 SI 수행 능력을 적극 알리고 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LG엔시스는 최근 경찰청 ‘정보업무 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 기반의 정보 경찰 업무 시스템을 웹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HW뿐만 아니라 SW 구축 및 컨설팅 능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LG엔시스는 올 상반기에만 KT·파워콤 및 각종 지자체에서 실시한 시스템·애플리케이션 이중화 사업에 자체 개발한 고가용성 솔루션 ‘세이프워커’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한편, 농협 프로그램 분산배포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는 자사 IT자원관리 솔루션 ‘ezAIO’를 공급했다.
또 이달 완료되는 건교부 주관 인터넷 건축행정정보시스템 사업도 주관사로 프로젝트를 전담한 것은 물론 자사 DW 솔루션인 ‘ezDAS’를 포함해, HW 및 SW 전반을 구축했다. 이밖에 서울시의 서버·스토리지·백업시스템 통합 및 건축·주택 통계분석 시스템사업의 주사업자로서 SI 및 DW 인프라 구축(ezDAS솔루션 공급 포함)을 주관, 올 상반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런 결과, 지난 2003년 SW가 포함된 프로젝트 수주비율은 시스템 부문 매출 중 25% 선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4%, 올 상반기에는 40% 정도로 증가했다.
LG엔시스 관계자는 “IT 관리를 위한 핵심 분야 솔루션을 확보하는 한편, 주력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컨설팅 및 HW, SW 구축 기술을 향상시켜 왔다”며 “토털 IT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 시·군·구 주전산기 사업에서 출발한 LG엔시스는 대전 지역 포스트에 30여 명의 기술지원 인력을 가동하고, 전국 26개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전체 350여 명의 고객지원 인력 중 지자체를 관리하는 서버 및 IT인프라 관리 전문가만 150여 명을 확보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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