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VoIP)가 총 780만개의 번호로 운영될 전망이다.
통신위원회(위원장 이융웅)는 5일 오는 11월에 VoIP서비스를 시작할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7개 VoIP 기간통신사업자에 사당 100만개씩 총 700만개의 번호를 확정했다. 통신위는 이날 VoIP 사업허가를 받은 7개 사업자 중 동일한 대역을 신청한 5개 기간사업자가 참가한 가운데 공개 추첨을 실시, 사업자별로 번호를 각각 부여했다.
업체별 번호로는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가 070-73YY-YYYY(Y는 0∼9번) △SK텔링크 070-74YY-YYYY △데이콤 070-75YY-YYYY △하나로텔레콤 070-76YY-YYYY △KT 070-77YY-YYYY △SK네트웍스 070-78YY-YYYY △드림라인 070-80YY-YYYY다.
이들 7개 사업자는 국번당 1만개의 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앞서 통신위는 이달 중순 서비스를 시작하는 애니유저넷과 삼성네트웍스를 비롯, 별정사업자 8개사에 10만개씩 모두 80만개의 번호를 부여, VoIP 서비스의 핵심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VoIP 번호는 기간통신사와 별정사업자를 모두 합쳐 78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 부분은 기간사업자들이 별정사업자나 군소업체들에 재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는 “시장 형성초기인 점을 감안할 경우 번호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VoIP 수요가 급증할 경우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번호를 추가 부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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