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SO 케이블폰 사업에서 BSI 제외

 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차원에서 진행되는 인터넷전화(VoIP)사업(일명 케이블폰)에서 디지털미디어센터(DMC)사업자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대표 김종욱)이 제외될 전망이다.

유재홍 SO협의회장은 3일 “BSI가 하나로텔레콤과 제휴할 경우 범SO 케이블폰 사업을 추진하는데 경쟁이 되기 때문에 제외해야하지 않겠나”고 밝혀 사실상 BSI 제외를 시사했다.

케이블폰 사업을 주관해 추진 중인 디지털케이블연구원(일명 케이랩스)의 한운영 센터장은 “케이블폰 참여 SO들로부터 BSI 제외 요청이 있으며 BSI 측도 제외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폰 사업에서 BSI를 제외시킬 경우 유진그룹의 같은 계열사 MSO인 드림씨티방송도 함께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BSI는 그동안 케이블폰 추진단에 참여해왔으나 이번 방침으로 이르면 이번주말 활동에서 빠져야할 상황이다. 물론 추후 케이블폰 추진을 위한 법인 설립시에도 지분 출자 등이 원천 봉쇄된다.

BSI는 최근 하나로텔레콤과 ‘디지털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묶는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하고 최종 타결 단계에 들어섰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SO에게 BSI가 디지털방송 신호를 제공하고 하나로텔레콤이 해당 SO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협업하는 모델을 구상 중이다.

업계에선 하나로텔레콤이 VoIP 사업을 추진하는 이상 BSI-하나로 제휴에 참여하는 SO들은 하나로의 VoIP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계 한켠에선 그러나 BSI-하나로 제휴에 참여하는 SO라할지라도 각 SO별로 판단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의 VoIP가 아닌 범SO의 케이블폰에 참여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O협의회는 이런 경우에는 문호를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BSI와 하나로텔레콤간 제휴 모델은 SO의 효율적인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를 도울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며 “통신사업자와의 제휴에 대해 편견을 갖고는 말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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