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IC카드 발급은 늘었지만 실제 이용 건수와 금액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상반기 중 국내 전자화폐의 발급 및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동안 전자화폐를 탑재한 IC카드 61만 장이 새로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5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 금융기관이 발급한 IC 카드는 674만 장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9.9%가 늘었다. 또한 이들 카드의 발급 잔액은 109억3000만원으로 12월 말에 비해 13억8000만원(14.4%)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대중교통 분야에서 전자화폐 사용이 늘고 있는 부산·대전·광주·경남 등 지역에서 발급이 늘고 있는데다 일부 중·고교 및 대학의 학생증에 전자화폐가 탑재되는 등 금융기관의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제 이용 건수는 감소했다. 상반기 중 전자화폐의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40만 건, 이용금액은 3억3000만원으로 2004년 하반기에 비해 각각 3.8%, 1.5% 씩 감소했다. 이는 전자화폐가 주로 활용되는 대중교통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후불교통카드겸용 신용카드와 선불 교통카드의 이용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 측은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 금융기관(은행 14개, 신용카드사 2개)에서 발급하는 IC카드형 전자화폐는 K캐시·마이비·A캐시·비자캐시 등 4종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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