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유리기판업체인 미국 코닝이 일본에서 내년 가을부터 8세대 대형 LCD용 유리기판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웬들 위크스 코닝 사장 겸 CEO는 “일본에서 8세대용 생산 라인 건설을 개시했다”며 “샤프 등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분야 세계 점유율 50%인 코닝의 양산 표명으로 유리기판 대형화가 급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샤프 등 LCD 패널업체들의 생산성 제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후발업체인 아사히초자, 일본전기초자 등도 8세대 양산 라인을 건설 중이다.
코닝이 양산키로 한 8세대 유리기판은 2.2mX2.4m의 크기로 7세대(1.9mX2.3m)에 비해 면적이 20% 넓다. 특히 한 장에서 많은 LCD 패널을 빼낼 수 있어 패널업계의 생산 효율 향상과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8세대를 양산하는 일본 시즈오카 공장은 샤프 공급용 거점으로 내년 10월부터 정식 공급될 예정이다.
위크스 사장은 “샤프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샤프의 가메야마 제2공장이 완공할때까지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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