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컴퓨팅 환경인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SOA는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를 기업 서비스에 맞게 재설계하는 전략으로 소프트웨어(SW) 재사용 방법론으로 알려진 ‘컴포넌트 기반 개발 방법론’보다 큰 아키텍처 개념이다. 즉 애플리케이션 단위의 업무를 표준화하고, 이를 새롭게 조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재개발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바로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2∼3년 전부터 확산돼온 웹 서비스는 SOA 구현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방법론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을 중심으로 SOA를 적용하거나 이를 검토하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또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부처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공공기관에서도 SO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삼성SDS와 협력해 IBM 솔루션(WBS)을 이용해 구매 및 협업시스템에 대한 SOA 적용을 1차 완료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삼성SDI 외에도 삼성코닝과 삼성자동차가 조만간 SOA 관련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며, 지난해 웹 서비스 기반으로 단위 업무시스템을 구축한 삼성전자, 삼성전기와도 웹 서비스에서 발전된 SOA 개념을 적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통신사 중에서는 KTF가 적극 나서고 있다. KTF는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으로 구축돼 있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과 빌링시스템을 통합, 사용자 환경(UI)을 웹 기반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에 SOA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올 초 BEA의 솔루션을 이용해 자바 기반의 SOA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최근엔 닷넷 기반의 SOA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수일 내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KTF 관계자는 “초기 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IT 인프라가 과금 시스템 위주였지만 현재는 20여 개가 넘는 단위업무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 복잡성과 비용증가에 대한 부담이 한계에 달한 상태”라며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재사용률을 높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도 최근 한국IBM과 함께 활주로 운영, 관리에 유관된 업무(램프)를 대상으로 SOA 적용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9월 중순 경 마무리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항공기 출발·도착과 관련된 여러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재구성해, 이를 다양한 업무시스템에서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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