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예상외의 급성장세를 보였다고 C넷이 IDC, 가트너 등 시장조사 업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총 4660만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16.6%가 늘어났다. 이는 앞서 IDC가 지난 5월 예상한 12.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가트너는 역시 2분기 PC 출하량이 4800만대로 14.8%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IDC와 차이를 보인 것은 ‘화이트박스’ PC 집계 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PC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제조업체들의 파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신규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세계 제1의 컴퓨터업체인 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IDC에 따르면 델은 2분기 출하량이 23.7%가 증가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9.3%로 늘어났다. 특히 델의 아시아 지역 출하량은 50%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에이서는 62%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점유율이 4.4%까지 늘어났고 게이트웨어와 애플컴퓨터의 출하량도 각각 26.6%, 37%가 늘어났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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