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을 뒤흔들고 있는 ‘그랜드세프트오토(GTA):샌안드리아스’ 게임내 음란물은 제작사에서 직접 만들어 넣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락스타는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GTA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던 비디오게임업계단체인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는 GTA의 등급을 MO(17세 이상)에서 AO(성인 전용)로 바꾸었다.
ESRB는 정계와 학부모단체 등이 GTA PC버전이 인터넷에서 받은 모드(mod)를 이용하면 음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히 비난함에 따라 최근 게임 내에 음란물이 포함됐는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었다. 모드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와 배경 등을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ESRB의 파트리셔 밴스 회장은 “문제는 모드를 제3자가 만들었다는 점이 아니라 모드가 이미 게임 내에 존재하는 콘텐츠를 풀어준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게임 내에 그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는 점에 대해 전혀 보고 받지 못했다”고 락스타에 모든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락스타와 이 회사의 모회사인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으로 테이크투는 파울 에이벨러 사장 명의로 웹에 게제된 성명서를 통해 “모드는 회사로부터 승인 받지 않은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ESRB의 결정에 따라 게임스탑 등 일부 게임매장에서는 기존 GTA를 아예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이와 관련, 게임스탑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매장의 매니저인 줄리우스 채트몬은 “게임을 모두 수거하고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며
“기존 GTA는 심지어 성인들에게도 판매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락스타는 GTA의 생산을 중단했고 음란 콘텐츠를 제거한 새 버전 제작에 들어갔다. 지난해 가을 발매된 GTA는 500만개 이상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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