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장을 한국 기업이 선도한다.”
미국 뉴욕 맨해튼 퍽 빌딩에서 27일(현지시각) 개막한 ‘DRM스트레지스2005’는 세계 최대 DRM 콘퍼런스로 어도비와 RSA시큐리티, 어센티카, 리큐드머신 등 12개 전문 기업이 참가해 전세계 DR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28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 파수닷컴과 마크애니 등 한국 기업은 실제 솔루션 구축 사례를 선보이며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DRM 시장을 이끌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DRM 솔루션 시장은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엔터프라이즈 DRM 시장과 음악과 영화, 게임 등을 보호하는 미디어 DRM 시장으로 양분돼 형성되고 있다.
◇코리아 넘버 원=이번 콘퍼런스 의장인 자이언트스텝사의 빌 로즌브라트 사장은 “미국과 유럽,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초기 DRM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파수닷컴 등 한국 기업이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막는 엔터프라이즈 DRM 시장에서 실제 구축 사례를 내놓는 등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파수닷컴은 제품은 개발했지만 실제 구축 사례가 없는 미국 기업과 달리 삼성전자 및 삼성그룹 전체 23개 계열사, 포스코, KT 등 일반 기업과 학술단체 및 해외 기업 등 국내외 150여곳에 엔터프라이즈 DRM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파수닷컴은 이번 전시회에서 서버에서 PC·P2P·웹 등을 모두 보호하는 글로벌 DRM 브랜드인 ‘DRM ONE’을 공식 론칭하는 등 콘퍼런스 참가 기업 중 가장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마크애니도 문서보안 솔루션 ‘다큐먼트세이퍼’를 전시해 호응을 받았다.
◇거대 기업 DRM 시장 노크=공개키기반구조(PKI) 전문 기업인 RSA시큐리티와 세이프넷이 DRM 분야에 첫 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두 회사는 국내 기업이 선전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DRM 시장이 아닌 미디어 DRM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RSA의 ‘RSA BSAFE 모바일 RMS’와 세이프넷의 ‘세이프넷 DRM 모바일’은 휴대폰이나 휴대 게임기에 탑재돼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샤이암 카마돌리 RSA 사업개발부장은 “암호 보안 시장 리더인 RSA시큐리티는 DRM 시장에서 역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노키아와 닌텐도 등 휴대 단말기 기업들과 공동 협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전문 기업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호빕사이언스, 파일오픈시스템즈, 인텔리전트웨이브, 핀아이온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뉴욕(미국)=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etnews.co.kr
‘DRM스트레지스2005’ 콘퍼런스 의장인 자이언트스텝사의 빌 로즌브라트 사장이 ‘DRM 시장의 현안’에 대해 기조 연설하고 있다.
파수닷컴은 이번 콘퍼런스에 DRM 토털 솔루션 브랜드 ‘DRM ONE’을 선보였다.
DRM스트레지스 2005에 어도비와 RSA시큐리티, 파수닷컴 등 12개 기업이 참가해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