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된 4개 부처 복수차관 인사를 단행, 행정자치부 2차관에 문원경 지방행정본부장(55)을, 산업자원부 2차관에 이원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56)을 내정했다.
또 재정경제부 2차관에 권태신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56)을, 외교통상부 2차관에는 유명환 필리핀 대사(59)를 각각 내정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노 대통령이 단행한 4개 부처 복수차관을 비롯해 11자리 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했다.
문원경 행자부 차관내정자는 행시 17회로 공직에 진출해 경남 진해시장과 통영군수, 행자부 민방위재난관리국장과 차관보를 역임한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행자부 2차관이 관장하게 될 지방자치업무에 최적격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아 왔다. 문 차관내정자는 도시공학 박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이원걸 산자부 차관내정자는 자원분야 업무 경력이 많아 산자부에서 자원업무를 관장할 2차관 신설이 결정됐을 때부터 적임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됐다. 행시 17회에 합격해 산자부 자원정책심의관을 두 번 지내고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자원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차관급으로 격상된 기상청장과 통계청장, 해양경찰청장에는 현 신경섭 청장(52), 오갑원 청장(57), 이승재 청장(52)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1급 기상청장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된 초대 기상청장에 오른 신 청장은 기상 관련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기상 전문가로 통한다.
이와 함께 조달청장에는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56)이, 내년 1월 발족할 방위사업청장 내정자인 국방획득제도개선 및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단장에는 김정일 전 국방부 조달본부장이 내정됐다.
공석인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는 강대형 공정거래위 소비자보호국장(53)이, 법제처 차장에는 남기명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53)이 각각 발탁됐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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