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 `TV노래방` 나갑니다

 노래방 반주기업계 1위 업체인 금영이 TV노래방을 통해 데이터방송 시장에 진출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X박스 노래방 타이틀을 출시한다.

 노래방 기기업체로 유명한 금영(대표 김승영 http://www.kumyoung.net)은 지난 22일 방송위원회로부터 데이터방송채널 사업자(DP) 등록을 승인받은 데 이어 오는 9월 TV노래방을 CJ케이블넷을 통해 출시, 데이터방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금영은 노래방 콘텐츠 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TV노래방에서 노래한 것을 온라인으로 저장하고, 저장한 것을 등록하면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이와 연계해 노래자랑 등의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금영 관계자는 “앞으로 데이터방송 영역을 점차 확대해갈 것”이라며 “향후에는 콘서트 티켓예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용역제공형 DP 허가신청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영은 X박스 노래방 타이틀의 출시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존에 출시된 X박스용 노래방 타이틀이 마이크 구현과 다운로드 등에 문제가 있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금영은 이 문제를 해결한 제품을 오는 9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이 타이틀은 X박스 라이브를 통해 월 150곡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영은 타이틀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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