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 상반기 1만원권 등 새 지폐 발행을 앞두고 현금자동출납기(ATM) 업계가 신권을 수용할 기기 개발·공급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는 최근 상당수 시중은행들이 신권 발행 이전에는 ATM 신규 도입을 유보한다는 방침까지 세우고 있어 기기 개발 어려움과 영업난이라는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는데 따른 공동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LG엔시스·청호컴넷·FKM 등 금융 자동화기기 4개사는 최근 재정경제부·한국은행 등에 신권 지폐를 수용할 수 있는 ATM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계의 공동 건의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의서를 통해 ATM 업계는 신권 화폐의 규격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신권 발행시기와 도안 등은 공개가 됐지만 바뀌는 지폐 규격 등 세부 정보를 확보하지 못해 이를 수용할 자동화기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시중은행들이 신권 화폐 발행을 이유로 올해 예정했던 신규 ATM 도입을 유보하고 있어 상반기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30∼40% 정도 줄어드는 등 시장 상황까지 악화되고 있어 겹시름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업계의 이 같은 고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권 화폐를 수용할 ATM의 원활할 공급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자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ATM 업계는 건의서와 함께 최근 각사의 상반기 판매실적과 하반기 시장전망 자료를 별도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TM 업체 관계자는 “ATM 업계의 상반기 판매 실적이 대체로 전년 동기대비 30∼40% 정도씩은 줄어든 데다 하반기에도 은행 등의 기기 도입유보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한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신권을 반영한 ATM 개발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편 ATM 업계는 지난 5월부터 신권 지폐 발행과 관련된 업계의 혼선을 막기 위해 한국전자산업진흥회를 통합 창구로 삼아 시장 정보 공유 및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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