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6년 100Mbps 속도의 TV 케이블 광대역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텔레스트는 ‘이더넷투더홈(Ethernet to the Home)’이라는 기술을 이용한 장비를 내년 초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케이블TV보다 약 5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는 광네트워크의 전송속도와 비슷하지만, 광네트워크는 설치 및 운용 비용이 높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텔레스트의 주카 리네바라 CEO는 “이 기술은 이미 구축돼 있는 케이블TV 네트워크에 비해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텔레스트는 네덜란드 ‘에센트’라는 업체를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아직은 기대할 만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 가정에선 수년 내에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텔레스트 측은 이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비용이 50유로(60.28달러)에서 200유로(241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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