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는 95년부터 진행해온 무료개안(開眼) 사업을 통해 안과 진료를 받은 수혜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SDI측은 지난주까지 집계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가 총 10만612명였고 이 가운데 2856명이 무료로 녹내장, 백내장 등 안질환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96년 9월부터 안과 버스를 운영, 총 491회에 걸친 이동 순회 진료 활동을 펼쳤다.
삼성SDI의 무료 개안수술 사업에는 2856명의 수술비 19억원, 안과버스 2대 6억8000만원, 인건비 및 기타 진료비용 등을 포함, 총 25억8000만원이 지원됐다. 사람의 눈과 관련된 디스플레이 기업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시작된 삼성SDI의 개안 사업은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부터는 중국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